홍현성 현대엔지니어링의 미국법인, 그녀가 헤어스타일 정리요청 거부해 해고

헤어 바이어스를 보고한 현대자동차(회장 정의선, 현대차) 미국 앨라배마 공장의 흑인 

여성노동자가 81만 1000달러(한화 10억)를 받게됐다. 앨라바마 중부 지방법원은 지난 

3월 30일 배심원단의 평결에 따라 다이내믹 시큐리티에게 “원고에게 81만달러를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바이어스는 옷감의 마른 곳이나 박은 곳 따위가 직물의 올의 방향에 대하여 빗금으로 되어 있게 

마르는 일을 말한다.

2017년 당시 현대엔지니어링 미국법인 '현대엔지니어링 아메리카'가 현대차 미국 앨라배마 공장의 

유지·관리를 맡아 인력 에이전시 Dynamic Security Inc.(다이내믹 시큐리티)를 통해 흑인 여성노동자 

Davita Key(Davita Key)를 우편물 관리실 직원으로 채용했다.

Davita Key는 지난 2017년 7월 앨라배마에 본사를 둔 다이내믹 시큐리티 소속으로 현대차 공장의 

우편실에서 일하는 동안 임신사실을 알렸다. 그러자 사측은 헤어스타일 등을 문제삼으며 압박을 했고 

그 뒤 해고됐다는 것이다.

4일 미국 법률정보 인터넷사이트인 court listener 등에 따르면 흑인 여성 Davita Key에 대한 인종차별 

논란 사건으로 불거져 현대차와 현대엔지니어링 미국법인과 인력파견업체 다이내믹 시큐리티기가 

피소된 이번 소송은 원고가 승소판결을 받았다.

Davita Key는 "출근 직후 자신의 임신 사실을 사측에 알렸고, 이후 머리를 길게 딴 '드레드록' 헤어스타일을 

이유로 사측의 압박이 이어진 뒤 해고됐다"라며 "피고가 임신과 인종을 이유로 차별해 민권법을 위반했을 뿐 

아니라 이에따른 보복행위(해고)도 했다"라고 소장에서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0년 6월 현대엔지니어링 미국법인은 연방법원에 소송기각을 청구했지만, 2022년 8월 약식판결을 신청하라는 

취지의 답변을 들었다. 이에 2022년 10월 12일 법원에 약식판결을 신청했다.

당시 현대엔지니어링 미국법인은 "10년 넘게 시설 내 드레드록 금지 정책을 유지하고 있다. 그녀가 헤어스타일 정리 

요청을 거부한 것이 해고 이유"라며, "우편물 관리실 등 보안 관련 직원은 드레드록을 허용하지 않는다"라면서, "그녀에게 

호의적으로 대우했으며, 인종차별이라는 주장은 객관적이지 않다"라고 약식판결 요청서에도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손성창 기자 yada7942@incheonilbo.com

출처 : 인천일보(http://www.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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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Davita Key는 2019년 10월 현대차와 현대엔지니어링 미국법인, 인력파견업체를 상대로 부당해고 소송을 제기했다. 그 결과 미국 앨라배마 중부 지방법원 배심원은 다이내믹 시큐리티는 보호된 활동에 대해 Davita Key가 불리한 고용 조치를 취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2023년 3월 보도했다.

출처 : 인천일보(http://www.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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