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8월 5일 수요일

미쿠니 스시, 임금체불 집단소송 225만달러 합의…직원 3천여명 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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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쿠니 스시, 임금체불 집단소송 225만달러 합의…직원 3천여명 보상

무급노동·휴게시간 미보장 등 의혹…미쿠니 "위법 인정 아닌 분쟁 종결 위한 결정"

새크라멘토 지역의 대표 스시 체인 미쿠니(Mikuni) 레스토랑 전경. 미쿠니는 전·현직 직원들이 제기한 임금 관련 집단소송을 225만달러에 합의했다. 사진출처: 미쿠니 홈페이지

새크라멘토 지역의 유명 스시 체인 ‘미쿠니 스시(Mikuni Sushi)’가 전·현직 직원들이 제기한 임금 관련 집단소송을 225만달러에 합의했다. 이번 합의로 3,000명이 넘는 직원들이 보상금을 받게 됐다.

공영방송 PBS 계열 매체 Abridged by PBS KVIE에 따르면, 미쿠니 레스토랑 그룹(Mikuni Restaurant Group)은 전직 직원들이 제기한 집단소송을 해결하기 위해 총 225만달러를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소송은 2023년 10월 베벌리힐스 소재 로펌 블랙스톤 로(Blackstone Law, APC)가 전직 직원 아이보리아 제네브를 대표해 제기했다. 회사는 지난 4월 15일 합의에 동의했으며, 보상금 지급은 지난 6월 23일부터 시작됐다.

원고 측은 미쿠니가 직원들에게 출퇴근 기록 전후로 관리자 미팅 참석이나 고객 응대 등 업무를 시키면서 임금을 지급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한 법정 초과근무수당 미지급, 식사 및 휴게시간 미보장, 업무 관련 비용 미상환, 임금 지급 지연, 퇴직 후 임금 정산 지연 등도 문제로 제기했다.

이번 사건은 PAGA에 따른 별도 소송과 병합돼 진행됐다. PAGA는 근로자가 노동법 위반을 이유로 기업을 상대로 집단적으로 소송을 제기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합의 대상은 2020년 2월 16일부터 2024년 10월 31일까지 미쿠니에서 근무한 전·현직 직원 3,000여명이다.

합의금은 근무 기간 등에 따라 차등 지급되며, 평균 지급액은 394.43달러다. 최소 지급액은 5.74달러, 최대 지급액은 1,412.95달러다.

대표 원고인 제네브는 내부 고발을 장려하기 위한 제도에 따라 별도로 1만달러를 지급받는다.

변호인단인 블랙스톤 로는 변호사 비용으로 약 74만2,000달러를 받으며, 소송 비용 2만1,040달러도 별도로 지급받는다. 합의금 관리업체인 에이펙스 클래스 액션 어드미니스트레이터스(Apex Class Action Administrators)는 약 2만4,490달러를 받는다.

또한 미쿠니는 캘리포니아 노동·인력개발청(Labor and Workforce Development Agency)에 15만달러를 지급하기로 했다.

미쿠니는 성명을 통해 “항상 캘리포니아 노동법을 준수하기 위해 노력해왔으며 소송에서 제기된 주장에는 동의하지 않는다”면서도 “분쟁을 해결하는 것이 최선의 선택이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합의를 통해 직원과 고객, 그리고 지역사회에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본연의 업무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미쿠니는 1987년 일본 이민자인 아라이 고키와 아라이 코미치 부부가 당시 17세였던 아들 아라이 타로와 함께 새크라멘토 인근 페어오크스에서 처음 문을 열었다.

현재는 새크라멘토 다운타운을 비롯해 폴섬, 엘도라도힐스, 데이비스, 로즈빌, 엘크그로브, 콩코드 등 10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일본 도쿄에 본사를 둔 팬퍼시픽인터내셔널홀딩스의 자회사가 미쿠니를 인수했으며, 회사는 2037년 창립 50주년까지 매장을 50개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다.

스시뉴스 LA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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