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0월 26일 수요일

코웨이 USA 노조 설립 정족수 “충분하다” VS “부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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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설립 정족수 “충분하다” VS “부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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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한인타운노동연대(KIWA)에서 코웨이USA 노조준비위원회와 가주 소매 및 식당 노동조합(CRRWU)이 공동으로 기자회견을 열고 노조설립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 우미정 기자


코웨이USA, 투표 결과 놓고 노사간 이견

사측 "투표자 서명 다른 44표 제외해야"

노측 "적극 참여자 보류… 납득 어려워,

현장 서비스 직원 부당한 처우 개선돼야"



코웨이USA가 노동조합 설립을 추진했으나, 사측과 절차 문제에 대한 이견이 불거져 노조 설립에 차질을 빚고 있다.


정수기 및 공기청정기 시스템의 제조, 설치 업체인 코웨이(Coway)USA 노조설립준비위원회(가칭·이하 준비위)는 25일 오전 9시 한인타운노동연대(KIWA) 사무실에서 가주 소매 및 식당 노동조합(California Retail & Restaurant Workers Union, CRRWU)과 공동으로 기자회견을 열고 연방노동위원회가 주관, 실시한 노조설립 관련 투표에 대한 개표 결과를 발표했다. 우편으로 이뤄진 투표는 이달 초부터 21일까지 진행됐으며, 24일 개표됐다.


CRRWU에 따르면, 준비위에 등록된 157명의 코웨이USA 직원들 중 144명이 투표에 참여했으며, 유효표 100표 중 찬성 69표, 반대 31표의 개표 결과가 나왔다. 나머지 44표는 서명이 본인과 다르다는 사측 변호인의 이의 제기로 개표에서 일단 제외됐다. 사측은 노조 설립이 이뤄지려면 144명의 과반+1에 해당하는 73표 이상이 나와야 하는데 4표가 부족하다는 주장이다.


코웨이USA의 한 사측 관계자는 25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개표가 아직 끝나지 않은 상태로 공식적인 노조 설립은 이뤄지지 않았다. 144명 투표 중 44표의 개표가 보류(홀드)된 상태”라며 “홀드 된 표는 아직 개표 전이므로 준비위측에서 언급한 추가 찬성 28표는 어디까지나 추측”이라는 입장이다. 이 관계자는 “홀드 된 표에 대해 상호 이의를 제기했으며, 향후 준비위와 소통, 조율할 부분이 남아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번 주 안으로 다음 프로세스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준비위측은 “사측이 납득하기 어려운 이유로 44표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며 “문제의 44표 중 28표는 노조설립 준비에 가장 적극적인 의사를 갖고 있는 직원들이다. 오늘 기자회견장에 직접 나온 준비위측 3명의 표도 보류표로 분류됐다”고 주장했다.


준비위는 CRRWU와 연대, 전국노동관계위원회(NLRB)에도 등록할 예정이다. CRRWU는 지난 6월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 한식당 겐와 코리안 바비큐 직원들이 설립한 노조다.


코웨이USA에서 13년간 근무한 김성규씨는 “방문 서비스 현장에서 개에 물리고, 허리를 다쳐 병원에 입원하기도 했다. 심한 욕설로 모멸감을 느끼면서 눈물을 머금고 일했다. 이런 일을 회사에 보고해도 아무런 조치가 없었다”며 “10년 넘게 임금이 동결되고 각종 불합리한 처우를 받으면서 일했다”고 말했다.


또 9년째 근무중인 박은애씨는 “가족 부양을 위해 쉬지 않고 일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근무환경이 악화됐고 과중한 업무로 앓아 누운 적도 많았다”며 “KIWA의 지원을 받아 노조 결성을 준비하게 됐으며, 노조는 회사와 대립관계를 위해 결성한 조직이 아닌 동등한 위치에서 서로의 역할을 분명히 하는 취지”라며 울먹이기도 했다.


8년차 직원 오선영씨는 “고객 집으로 방문해 공기 필터, 워터 소프트너, 심지어 비데까지 정기적으로 정비한다. 필요에 따라 하루 10회 이상 방문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며 “정비 직원들을 통해 유지보수를 하면서 판매 업무까지 시키고 있지만, 이에 따른 추가 보상도 없었다”고 호소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호세 로베르토 에르난데스 CRRWU 회장과 코웨이USA 준비위측 직원 4명, 필리핀 노동자센터 디렉터, KIWA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우미정 기자

코웨이 USA 노조 결성 놓고 노사 ‘힘겨루기’

 http://m.koreatimes.com/article/20221025/1438194



코웨이 USA 노조 결성 놓고 노사 ‘힘겨루기’

2022-10-26 (수) 남상욱 기자

 노조준비위 “우편투표 찬성 70%로 결성 끝나”

 사측 “문제표들 있어 개표 미완료… 인정 못해”…대립 양상 속 한인업계 노조 ‘불똥’ 확산 우려

코웨이 USA 현장관리판매 직원들로 구성된 노조준비위원회 대표들이 25일 KIWA 세미나실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남상욱 기자]

LA 한인 업계에 노동조합 결성 움직임이 거세게 일고 있는 가운데 한국에 본사를 두고 있는 생활가전 렌탈 및 판매업체 ‘코웨이 USA’가 직원들의 노조 결성을 놓고 노사 양측 간 대립 양상을 보이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코웨이 USA의 방문 점검 및 판매직을 중심으로 한 직원들은 25일 기자회견을 통해 “우편투표를 통해 과반수 승인을 얻어 노조 결성이 이뤄졌다”고 공식 발표를 하고 나선 가운데, 회사 측은 노조 설립을 위한 우편투표 개표 과정에 문제가 있었고 아직 개표가 완료되지 않아 절차상에 하자가 있다고 주장하며 노조 결성 자체를 인정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이번 코웨이 USA의 직원 노조 결성은 지난 6월 한인사회에서 처음으로 겐와 코리안 BBQ 식당의 노조 결성을 주도한 이른바 ‘캘리포니아 소매식당노조’(California Retail & Restaurant Workers Union)가 역시 주도하고 있고, 이 단체는 한인 마켓인 한남체인에서도 노조 결성 청원을 한 것으로 알려지는 등 조직적인 노조 결성 확대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한인 업계가 우려 속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5일 가칭 ‘코웨이 USA 노조준비위원회’는 한인타운노동연대(KIWA) 세미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노조 설립을 위해 우편투표를 실시한 결과 노조준비위원회 소속 직원 157명 중 144명이 우편 투표에 참여해 70%의 노조 결성 찬성표를 얻어 노조 결성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노조준비위원회 소속 직원들 대부분은 코웨이 USA에서 일명 ‘코디’(코웨이 레이디)와 ‘코닥’(코웨이 닥터), ‘CT’(코웨이 테크니션)로 일하는 직원들로 공기청정기, 정수기, 비데 등의 제품 관리 업무와 판매를 담당하는 현장관리판매 직원들이다.

노조준비위원회는 현장을 방문해 제품을 관리하고 판매하는 현장관리판매 직원들이 2015년 이후 지금까지 제대로 된 임금을 받지 못하고 열악한 근무 환경에 과중한 업무 부담까지 더해져 이에 대한 해결책을 회사 측에 지난해 12월과 올해 3월 2차례에 걸쳐 요구했지만 무응답으로 일관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노조준비위원회의 공동대표인 박은해 코디는 “현장관리판매 직원들은 2015년 6월 책정된 시간당 임금으로 1년차 16.50달러, 2년차 17.50달러, 3년차 18.50달러를 받았다”면서 “올해 7월 성과급을 포함해 19~23달러 인상됐지만 판매 수입금이 거의 절반 가까이 줄어든 상태”라고 주장했다.

노조준비위원회는 전국노동관계위원회(NLRB)에 노조 설립 승인과 등록이 완료되면 회사 측에 노조 인정과 함께 임금 및 근무 환경 개선을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사측인 코웨이 USA는 노조 결성 선언 자체를 인정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144명의 우편투표 중 양측에서 문제 제기를 한 투표가 개표되지 않아 개표 완료가 되지 않은 상황이라 노조 결성 선언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것이다.

본지 취재 결과 144명의 우편투표 중 찬성은 69표, 반대는 31표인데, 여기에 코웨이 USA와 노조준비위원회 측이 문제를 제기한 표는 모두 42표다. 노조 결성이 통과되기 위해서는 투표자의 과반수 이상, 즉 최소 73표의 찬성이 있어야 해 현재 4표가 부족한 상황이라는 것이다.
코웨이 USA 관계자는 “양측이 이의 제기한 우편투표의 개표가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어서 노조 설립을 공식적으로 인정할 수 없다”며 “노동법을 위반했다는 주장을 받아들일 수 없으며 상호 협의를 통해 남은 절차에 성실히 임할 계획”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노조 설립 인정 여부를 놓고 노사간에 대립으로 갈등의 불씨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는 대목이다. 전국노동관계위원회(NLRB)의 공식 투표 결과 발표까지는 앞으로 1~2주 정도 시간이 걸릴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한편 한인 경제계에 노조 설립 바람이 거세게 부는 것에 불안함과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이와 관련 김해원 노동법 전문 변호사는 “직원이 고용주에게 단체협약을 요구한다고 해서 무조건 받아들여야 할 의무는 없다”며 “고용주는 임금 규정과 법으로 정해진 근로조건만 정확히 지켜왔다면, 부당대우로 발생할 법적 분쟁 가능성이나 노조 가입 동기를 미리 줄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남상욱 기자>

<김해원 변호사 기고> 종업원에 최대 2시간 투표 시간 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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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원 변호사 기고> 종업원에 최대 2시간 투표 시간 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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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흘 전 통지문도 게시해야

고용주가 지켜야 할 선거법



내달 8일 중간선거를 앞두고 고용주는 직원의 투표 시간을 보장해줘야 한다는 내용을 상기해야 한다. 가주 선거국에 따르면 주법상 고용주는 유권자인 직원이 근무 시간 중 투표에 참여할 경우 투표소가 열리는 오전 7시에서 오후 8시 사이 최대 2시간을 보장해줘야 한다.


직원은 투표를 원할 경우 선거 이틀 전인 11월 6일까지 자신의 투표 의사를 고용주에게 전달해야 한다. 만일 고용주가 이를 막게 되면 주 선거법과 노동법 위반으로 벌금은 물론이고 종업원에게 민사소송까지 당할 수 있다.


영어, 한국어, 스패니시를 사용하는 직원을 고용한 업주는 각 언어로 된 투표 시 유급 ‘타임오프’(Time Off) 통지문을 선거 열흘전인 10월 29일까지 회사 내에 붙여놓아야 한다. 유급 타임오프 한국어 통지문은 가주 총무처 장관실 관련 웹페이지(elections.cdn.sos.ca.gov//pdfs/tov-ko.pdf)에서도 내려받을 수 있다. 영어와 스패니시 통보문은 각각 아래와 같다.


https://elections.cdn.sos.ca.gov//pdfs/tov-english.pdf

https://elections.cdn.sos.ca.gov//pdfs/tov-sp.pdf


유권자는 투표를 하기 위해 필요한 만큼 많은 시간을 사용할 수 있으나, 최대 2시간 동안만 유급으로 처리된다. 단, 투표를 위한 유급 휴식시간은 정규 교대 근무 중간에 사용할 수 없고 교대 시작 또는 종료될 때에 맞춰 사용해야 한다.


선거법 제14004 조항은 고용주가 종업원에게 투표를 했다는 증거로 투표용지를 보여달라고 요청이나 요구할 수 없게 규정했다. 또한 직장에서 우편 투표를 하라고 요구나 요청할 수 없게 규정한다. 이 규정을 어길 경우 캘리포니아 주 선거법 제 148503조항은 한 선거당 최고 1만 달러까지 벌금을 메길 수 있다.


사실 2020년 캘리포니아주 항소법원 판례인 Godfrey v. Department of Corrections and Rehabilitation는 종업원 유권자가 근무 시간 이후에 충분히 투표할 시간이 있는 지 여부에 대해 판결을 내리고 있다.


2012년 11월6일 곧프리는 상관에게 투표하기 위해 선거법 14000조항에 의거해 충분히 투표할 시간이 없어서 2시간을 쉬게 해달라고 했지만 그 상관은 이 요청을 거절했다. 상관은 곧프리의 근무가 오후 3시30분에 끝나고 투표소는 8시에 닫기 때문에 충분한 시간이 있었다고 믿어서 이 요청을 거절한 것이다. 또한 곧프리와 같이 3시30분에 근무가 끝나는 다른 직원들 아무도 유급휴식을 제공받지 못했다.


곧프리는 투표를 위해 2시간 유급휴식을 요청했다는 이유로 보복을 당했다며 클레임을 제기했다. 그러나 항소법원은 고용주의 적절한 거절 이유에 대해 반박할 만한 보복 증거를 제시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곧프리의 항소를 기각했다.


노동법 전문변호사

코웨이 USA, 노조설립 추진에 박차.. 근무환경 개선 촉구.

 https://www.radioseoul1650.com/local/%ec%bd%94%ec%9b%a8%ec%9d%b4-usa-%eb%85%b8%ec%a1%b0%ec%84%a4%eb%a6%bd-%ec%b6%94%ec%a7%84%ec%97%90-%eb%b0%95%ec%b0%a8-%ea%b7%bc%eb%ac%b4%ed%99%98%ea%b2%bd-%ea%b0%9c%ec%84%a0-%ec%b4%89%ea%b5%ac/

코웨이 USA, 노조설립 추진에 박차.. 근무환경 개선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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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기와 공기 청정기 제품을 판매하는  한국  코웨이  미주 법인  “코웨이  USA” 직원들이 노조설립을 추진중인 가운데, 이들은  오늘 (25일) 기자회견을 열고 노조 설립 승인에 필요한 과반수 표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   은 기잡니다.

25일 타운내 노동연대  사무실에서 코웨이 직원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노동조합 설립을 추진하게된 계기와 앞으로  활동방향을 소개했습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코웨이 직원들은 지난 24일 진행된 노조 설립 여부를 결정하는 투표 개표결과  노조설립 승인에 필요한  과반을 충족하는  70 퍼센트의 찬성표가 개표됐다고 밝혔습니다.

노동조합을 설립하기 위해서는 연방 노동위원회의 주관하에 노조설립에 관한 투표를 진행하게 되는데 찬성표가 전 직원의 과반인 50 퍼센트를 넘을 경우  노동조합 설립이 승인됩니다

그러나 사측이 해당 투표에 참여한 직원들의 일부표들이 무효표라고 주장하며 제대로 된 과반수가 성립되지 않는다며 반박하고 나서 노조 설립 승인여부결정까지 좀더 시일이 소요될 전망입니다

노조설립을  추진하는  직원들은  코웨이측에 임금인상을 비롯한 근무환경 개선, 노동조합을 인정한 뒤 협상 테이블에 나오라는 강경한 입장을 전했습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가주 소매와 식당노동 조합의 호세 로베르토 헤르난데즈 대표는 코웨이 노조설립을 적극적으로 돕고 근로자들의 삶을 지지할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헤르난데즈 대표는 코웨이 직원들은 지난 2년의 펜더믹 기간을 비롯해 오랜기간 동안 회사에 헌신했으나 적정  급여를 받지 못했다며 코웨이 직원들의 노조설립을  지지했습니다.

(컷 이제는 노동조합을 인정해야 되는 시기라고 봅니다.)

구체적인 활동방안은 밝히지 않았지만  일단은 사측으로 하여금  수입을 공개하도록  직원들이 제대로 된 급여를 받도록 유도할 방침이라고 합니다.

노조준비 위원회의 박은애 코웨이 코디는  노조설립의 배경은 회사가 열악한 근무환경에 처한 직원들의 입장을 외면하고 있는데 따른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컷 시간이 지날수록 과중한 업무 회사에 개선을 요청했는데… )

노조 준비위원회측은 사측에 임금 인상등 적정 임금 보장, 타임카드 준수와 오버타임 수당 보장, 근로 환경개선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한면  코웨이측은   이번 노동조합 설립 개표결과와 관련해 무효표 처리의 경우 노조를 결성하자는 측과 함께 집계하고 처리한다며 일방적으로 회사측이 처리하지는 않는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개표가 완료되지 않은 상황이라 노조승인여부가  확정되지 않았기  않았기 때문에 섣불리 움직이지는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측은 노동조합 설립 개표가 완료되 노조 설립이 승인 될 경우,   사측이  적극적으로 나서서 노조측의 입장과 요구사항 그리고 불만들을 확인할 것 이라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이   은 기자

캘리포니아주 노동청 재판 승소하는 방법

 https://www.ksvalley.com/mobile/article.html?no=8214

캘리포니아주 노동청 재판 승소하는 방법

2022.10.25 20:52:21



단 6일만 일한 전 직원이 3만 6천 달러나 되는 어처구니없는 액수를 요구한 노동청 재판에서 고용주가 단 한 푼도 물어줄 필요 없는 압승을 거두어서 그 승소 방법을 공개하고자 한다. 


오렌지카운티에서 두 개 업소를 운영하고 있는 LLCR의 김 사장은 지난 5월 캘리포니아주 노동청으로부터 노동청 행정재판(히어링) 통지를 받았다. 원래는 그전에 합의 콘퍼런스 통지서를 받았어야 하는데 그 노티스를 못 반은 상태에서 예상치 못한 통지서를 받은 것이다. 


작년 말 12월 20일부터 두 곳에서 6일만 일했던 전 매니저가 코로나 유급병가 미지급, 유급병가, 체불임금, 대기시간 벌금 (waiting time penalties) 등 모두 3만 6천117달러를 요구하는 클레임을 걸었기 때문이다. 

옥빙설과 푸드코트 매니저로 지난해 말 채용했지만 코로나에 걸려 며칠 일하지 않았던 이 전 직원은 정규 임금 $8,321, 유급병가 임금 $2,999.88, 코로나 유급병가 벌금 $6,800, 대기시간 벌금 $13,845.90, 페이롤 지체 $3,030 등 다양한 명목으로 체불임금을 요구했다.




결국 이 케이스는 지난 6월 15일 2시에 전화를 통해 히어링을 치렀고 김 사장 측은 필자를 선임해서 그전에 방어준비를 철저히 했다. 


김 사장 측은 전 직원 조 모 씨를 채용했던 당시 매니저 이 모 씨와 옥빙설 직원을 증인으로 내세워 조 모 씨의 주장이 틀렸음을 증명했다. 


히어링을 하고 3개월 반 만인 지난 9월 30일 김 사장 측에게 우편으로 발송된 판결문에서 노동청 재판관 (hearing officer) 사라 리는 단 한 푼도 줄 필요 없이 모든 항목과 4명의 피고에 걸쳐 $0라는 판결을 내렸다. 


조 모 씨는 2021년 12월 20일부터 2022년 1월 5일까지 근무했다고 주장하면서 각종 임금과 벌금을 클레임 했지만 재판관은 조 모 씨의 주장이 모두 근거가 없다고 판결을 내렸다.




다음은 노동청 재판에서 각 클레임에 대해 김 사장 측이 방어한 내용이다. 
1. 일단 조 모 씨의 타임카드와 페이 스텁, 그리고 고용주와 사이에 오간 카톡 메시지를 통해 팩트를 재구성한다. 
2. 각 클레임들의 법적 내용을 검토해 조 모 씨가 그 클레임을 주장할 수 있는 자격이 있는지 여부를 검토한다. 
3. 모든 유리한 증거들을 노동청 재판관에게 이메일로 보내고 히어링에서 주정할 내용을 담은 브리프(brief)를 준비해 미리 노동청에 제출한다. 
4. 증인들을 히어링 전에 만나서 증언할 내용을 미리 준비한다. 
5. 증인들이 필요한 통역을 미리 노동청에 신청한다. 
6. 조 모 씨가 요구하는 클레임에 적용되는 법적 판례와 법 조항들을 검토한다. 
그 결과 조 모 씨가 오버타임이 면제되는 매니저라고 결론을 내린 재판관은 6일 임금을 이미 받았기 때문에 더 이상의 임금을 요구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그리고 캘리포니아주 유급병가의 경우 조 모 씨가 30일 이상 근무하지 않아서 적용되지 않고, 코로나 유급병가도 조 모 씨의 고용주들이 각각 26명 이상의 직원이 없었기 때문에 클레임 할 수 없다고 판결을 내렸다. 
마지막으로 대기시간 벌금의 경우 체불임금이 없었기 때문에 조 모 씨가 클레임 할 수 없어서 역시 $0라고 결정했다. 

이렇게 근거 없는 노동청 클레임에 대해서는 단지 근거가 없다고만 주장해서는 안 되고 구체적이고 체계적인 계획을 세워야 전 직원들이 터무니없는 주장을 펼치지 않는 계기가 된다. 

이번 승소를 이끌어낸 필자는 많은 종업원들이 노동법을 잘 모르는 고용주들을 상대로 이렇게 허위 클레임을 제기하는데 제대로만 방어하면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본다.

코웨이USA 직원 노조 설립 잠정통과

 https://news.koreadaily.com/2022/10/25/society/generalsociety/20221025220430921.html

코웨이USA 직원 노조 설립 잠정통과

128명 투표 찬성 69 반대 31
추가 찬성표 승인 후 최종결정
노조 "처우·경력 대우에 소홀"
"회사와 보다 나은 소통 기대"

한국 코웨이 미국 법인인 ‘코웨이USA’ 직원 157명의 노동조합 설립이 잠정 통과됐다.  
 
코웨이USA 노조준비위원회(가칭)는 25일 기자회견을 열고 전국노동관계위원회(NLRB) 감독 아래 진행한 우편투표 결과를 발표하면서 찬성 69표, 반대 31표, 아직 승인되지 않은 28표의 추가 찬성표가 나왔다고 밝혔다.  
 
노조 설립이 승인되기 위해선 찬성표가 전체 144표(유효표) 중 과반수(50%+1표)인 73표를 넘겨야 하지만, 현재 사측에서는 서명 등을 문제로 28표에 대한 이의를 제기하고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준비위원회 박은애 대표는 “노조 설립이 잠정적으로 통과됐다”며 “아직 승인되지 않은 표에 대해 추가 논의가 이뤄지겠지만 뒤집힐 변수는 없다”고 말했다.

노조준비위원회는 지난해 말부터 처우 개선 등을 사측에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자 직원들의 권익 보호를 위해 노조 설립을 추진해왔다.  
 
〈본지 25일자 A-1면〉
 
코디 8년 차 최은주씨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코웨이가 최고의 회사가 되길 원하지 그들의 적이 아니다”며 “하지만 제품을 판매 및 설치했던 직원들의 노력으로 수백만 달러를 벌어들인 코웨이가 직원들을 대하는 방식은 정말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9년 차 코디 박 대표는 “코웨이는 2015년 6월에 책정한 시간당 임금을 그대로 이어오면서 지난 7년간 단 한 번도 임금 인상을 하지 않았다”며 “올해 3월 청원을 넣어 지난 7월부터 임금이 인상됐지만 경력에 상관없이 판매 실적 평가로 조정됐다”고 토로했다.
 
노조준비위원회는 노조가 설립된 후 다음 단계로 사측에 요구할 사항들을 자료로 준비해 회사와 협상 테이블에 앉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 대표는 “수년째 일해도 여전히 파트타임 직원인 상황”이라며 “정규직 채용과 임금 인상, 근로 시간 준수 및 오버타임 수당 보장 등을 요구할 계획이며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자료와 정보들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박 대표는 “가장 우려스러운 부분은 회사가 해결할 의지가 있는지 여부다”라며 “이전에 경험과 노조에 대한 한국회사의 태도로 봤을 때 원만한 협상이 가능할지 염려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노조 설립으로 이전보다는 회사와의 더 나은 소통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더불어 직원들의 처우가 개선되면 고객에게도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협상 과정에서 파업 등 서비스에 차질이 생기는 일은 없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코웨이USA 노조는 ‘가주 소매 및 식당 노동조합’(California Retail & Restaurant Workers Union·CRRWU)에 한국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소속됐다.
 
지난해 한식당 ‘겐와’ 노조가 조직되면서 알려진 CRRWU는 한인타운 노동연대(KIWA)의 디렉터 호세 로베르토 에르난데스가 대표를 맡아 한인타운 근로자들의 클레임과 노조 조직 등을 돕고 있다.  
 
에르난데스 대표는 “직원들이 조용히 학대를 받도록 놔둔 코웨이가 사용한 전술은 비양심적”이라고 지적하며 “노조를 인정하기에 너무 크거나 작은 회사는 없다. 나이나 성별, 언어, 업종과 관계없이 모든 근로자가 함께 뭉치면 직장에서 존경과 목소리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장수아 기자

SBS 이브닝뉴스 웅진 코웨이 노조 설립

 https://youtu.be/XofjtrMpKlA






2022년 10월 25일 화요일

[Biz & Law] LA 시의원의 인종· 지역차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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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z & Law] LA 시의원의 인종· 지역차별

웹마스터    

김해원

변호사


넷플릭스의 인기드라마 ‘나르코스’의 스핀오프인 ‘나르코스: 멕시코’를 통해 스페인어도 배우고 멕시코 지리에 대해 많이 알게 됐다. 특히 4대 마약 카르텔이 위치한 과달라하라, 시날로아, 후아레스, 티화나 지역이 이 드라마의 중심이라 그 지역에 대해 많이 공부했다.


이중에서 흙수저인 시날로아 카르텔과 진골인 티화나 카르텔은 지역갈등이 심해 특히 사이가 안 좋다. 이렇게 4대 카르텔이 있는 지방 외에 오아하카(Oaxaca)라는 도시가 있다. 한국의 전주같은 도시로 40% 이상이 토착주민인 인디오가 살고 있고 멕시코의 전통음식들로 유명하다. 멕시코계인 로스쿨 동창의 외삼촌과 친한데 이 분이 오하카식 음식을 좋아하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그런데 그런 오하카가 최근 언론의 조명을 받고 있다. 물론 좋지 않은 맥락에서. 최근 누리 마티네스 전임 LA 시의장이 케빈 드레온, 길 세디요 시의원, 론 에레라 전 LA카운티 노조연맹 회장 등과 지난해 가진 선거구 재조정위원회 회의에서 오아하카 출신 주민들을 ‘키 작고 얼굴이 까만 사람’이라고 비하했기 때문이다. 남미에서 흑인계 원주민들과 백인계 혼혈 사이에 인종갈등이 있다는 것은 알았지만 이렇게 멕시코계 시의원 들이 공식석상에서 원주민들을 깔 본 사실에 놀랐다.


그러고보니 노조연맹 회장이 왜 노조활동은 하지 않고 선거구 재조정위원회에 참석했는지 의문이다. 이렇게 한국이나 미국의 노조가 노조원들의 권리보다는 정치에 관여하기 때문에 최근 한인사회에 늘고 있는 노조결성이 걱정된다. 이 회의에서 마르티네스 전 시의장은 동료 시의원인 마이크 보닌의 흑인 입양 아들을 ‘작은 원숭이’로 비꼬았다. 더구나 마르티네스 전 시의장과 데 레온, 세디요 등 시의원들은 유대인, 아르메니아인에 대해서도 인종차별 발언을 해서 더 큰 충격을 줬다.


이번 녹취록 스캔들에는 미치 오패럴 LA 시의회 임시의장 보좌관을 지냈던 한인 해나 조씨의 음성이 담긴 것으로 추정되는 2차 녹취록도 공개되는 등 한인들도 거론됐다. 세디요 시의원의 한인 수석 보좌관인 데비 김씨는 최근 사임하기도 했다. 세디요 시의원은 LA한인타운 인근인 피코 유니언과 차이나 타운 등을 포함하는 1지구를 관할하고 있지만, 지난 6월 치러진 예비선거에서 재선에 실패했다. 


세디요 시의원은 데 레온 시의원과 함께 사퇴를 하지 않고 있어 더욱 비난을 받고 있다. 최근 언론을 통해 사퇴 거부의사를 밝힌 데레온 시의원은 올해 초 LA 시장선거에 출마하면서 한인사회를 여러 번 방문해 유세 활동을 펼쳤다. 이렇게 인종차별적 발언을 하는 인사가 시장선거에 나섰고 더구나 한인사회를 자주 방문했다는 사실이 놀랍다.


최근 시의원 사무실에 보좌관으로 영입된 한인들이 많은 데 이들은 이번 스캔들에 왜 목소리를 내지 않는 지 의문이다. 최근 아시아 증오범죄의 타겟으로 많은 한인들이 피해를 입고 있는데 아무리 자기들을 영입한 시의원들이지만 비판의 소리를 높여야 하는 것 아닌가? 물론 시장선거나 시의원선거에서 이 시의원들을 지지한 한인들도 문제를 인식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 시의원들은 노숙자 문제같이 시의 현안을 해결하는 데는 별 관심이 없고 선거구 재조정같은 떡고물에만 관심이 있는 듯하다.


최근 연방선관위 자료에 의하면 미국 내 한인의 정치인 후원금은 1인당 평균 222달러로 미국인 평균 후원금인 100달러보다 2.2배나 많다고 밝혀졌는데 혹시라도 이가운데 문제가 된 시의원들 후원금으로 들어간 눈먼 돈이 있는 지 걱정된다.  문의 (213) 387-13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