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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체인 LA 노조설립 찬반 투표, 사측이 이겼다
전국노동관계위원회(NLRB)가 NLRB 지부 사무실에서 한남체인 노조 설립 찬반투표 개표를 진행하는 모습. / 주진희 기자
1차 개표 결과 반대 28표, 찬성15표
나머지 22표, 이번주 결과 공개될 듯
우여곡절 끝에 한남체인 LA매장 노조설립 찬반을 묻는 직원 투표의 개표에서 반대표가 찬성표를 압도한 결과가 나왔다.
연방정부 독립기구인 전국노동관계위원회(NLRB)는 지난 13일 NLRB지부 LA사무실에서 지난 8월 실시했던 노조 설립 찬반투표의 1차 개표를 진행했다. 8월 투표 당시 한남체인 측이 현장에서 부정행위가 있었다고 신고하면서 2개월 개표가 연기된 끝에 지난 3일 NLRB가 기각하면서 이날 개표가 실시됐다.
나머지 22명의 투표결과에 대해서는 한남체인 측 및 근로자 측의 이의제기로 개표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투표자들에 대한 신분이 매니저나 수퍼바이저 혹은 가드 등으로 투표에 참여할 수 없는 사람들의 투표라는 양 측의 주장으로 NLRB 측 해석이 필요한 부분이다.
노조설립 반대표가 의외로 많이 나온 것과 관련해 사측을 대변하는 '반스 앤 톰버그 로펌' 변호사는 "대체로 만족할 만한 결과다. 아직 이의제기 표에 대한 개표 결과가 나와봐야 알겠지만 결과가 뒤바뀔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한편, 한남체인 노조설립을 주도한 '캘리포니아 소매식당노조(이하 CRRWU)'의 호세 에르난데스 대표는 "최종 투표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우리는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진희 기자 jjoo@chosun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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