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시, “최대 18주 유급 출산휴가, 급여 100% 지급” 조례 추진… 빠르면 연내 확정
최대 18주까지 유급으로 출산 휴가를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엘에이 시 조례안이 가시화 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
엘에이 시의회가 현행 주정부 차원의 출산 휴가 혜택을 대폭 확대하는 시 조례안 초안을 만들고 시행시 로컬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한 연구에 착수하도록 하는 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습니다
정 연호 기잡니다.
LA시의 사업체 근무자들에게는 최대 18주까지 출산·육아 휴가 기간 동안 급여를 100% 받을 수 있도록 보장하도록 하는 엘에이 시 조례안 초안을 만들고 조례안 시행시 로컬 경제에 미칠 영향을 연구하도록 하는 안이 2일 엘에이 시의회 전체회의 표결에서 14대 0으로 통과됐습니다.
현행 주정부 법은 최대 18주까지 출산 휴가를 허용하지만, 출산 휴가 동안 근로자가 해당 요건에 부합하는 경우에 한해 급여의 60-70퍼센트만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시의회가 추진중인 조례안은 나머지 30-40퍼센트의 급여를 고용주 부담으로 돌려, 출산하는 근로자 부부가 최대 18주까지 100퍼센트 유급 휴가를 갈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고용주가 너무 큰 부담을 안게 되는 스몰 비즈니스나 비영리 단체는 예외조항으로 두거나 고용주 부담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고려중입니다
데이빗 류 시의원과 누리 마티네즈 시의원이 공동 발의안 이 조례안은 2일 시의회 전체 표결에서 청신호를 얻게 됨에 따라 시검찰은 조례안 시행을 위한 경제영향 연구에 착수함과 동시에 조례안 초안 작성작업에 들어갑니다.
데이빗 류 시의원 사무실은 2일 통과된 안건은 조례안 시행여부에 대한 표결이 아니라 조례안의 세부 사항 초안을 확정짓자는 안건에 대한 표결이라고 밝혔습니다.
이후 시검찰이 초안을 마련하고, 조례안 시행시 로컬 경제에 미치게 될 영향을 조사해 보고서를 만들어 시의회에 제출하면, 이 내용을 검토해 수 차례 추후 표결을 거쳐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2일 시의회 전체회의에서 관련안건이 만장일치로 통과됐다는 사실은 조례안 시행에 대한 기대를 높이는 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연내에 조례안 초안에 대한 시의회 표결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데이빗 류 시의원은 물가는 뛰는데 임금은 거의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자녀출산과 양육에 대한 재정적인 부담을 줄여주고자 하는 것이라며 갓난 아이를 두고 일터로 향해야 하는 산모의 부담을 덜어주는 것이 근본 취지라고 밝혔습니다
에릭 가세티 시장은 일찌감치 이 조례안에 대한 지지의사를 표명한 상탭니다.
최근 개빈 뉴섬 주지사는 주 정부 차원에서 6개월 동안의 출산휴가 정책을 제안했지만, 아직 초기 단계에 불과합니다.
정 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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