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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여성으로 태어난 남성”…성차별 혐의 쉐이크쉑 매장 고소
2023년 02월 15일 in 캘리포니아 0
캘리포니아 쉐이크쉑 매장에서 일하던 트랜스남성 직원이 성차별을 당했다며 매장을 고소했다. 매장은 직원에게 2만 달러의 합의금을 지불하고 관련 제도를 정비할 것을 약속했다 (사진출처: 쉐이크쉑 공식 홈페이지 캡처)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 ‘쉐이크쉑’의 성소수자 직원이 ‘성별에 대해서 설명해달라는 요청’을 과도하 게 받았다며 근무하던 매장을 고소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14일 “성 정체성으로 인해 직장 내 차별과 괴롭힘을 당했다”라고 주장하며 일 하던 매장을 고소한 익명 성소수자 직원에 대해 보도했다. 해당 직원은 자신을 생물학적으로는 여 성으로 태어났으나 스스로를 남성으로 정체화한 ‘트랜스남성’으로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트랜스남성 직원이 작성한 고소장에 따르면, 해당 직원은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기초 교 육을 받은 후 오클랜드 매장에서 정식으로 일하게 되면서 주변 직원들로부터 성 정체성을 빌미로 지속적인 성차별을 당했다. 트랜스남성 직원은 경영진에게 문제를 제기했으나, “동료들에게 본인의 성에 대해 잘 설명하면 될 일 아닌가”라는 답변을 받았다. 트랜스남성 직원은 답변을 받은 이후 한 달 만에 매장 일을 그만뒀고, 성소수자를 차별했다는 이유 로 쉐이크쉑을 고소했다. 쉐이크쉑 측은 곧바로 해당 직원에게 2만 달러의 합의금을 지불하고 직장 내 괴롭힘에 대한 내부 정책을 재정비할 것을 약속했다. 쉐이크쉑 측 대변인은 비즈니스인사이더와의 인터뷰에서 “모든 직원과 손님을 만족시킬 수 있는 환 경을 조성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쉐이크쉑의 기업 문화와 정책이 성적 다양성을 충족시킬 수 있 도록 조치를 취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캘리포니아 인권부(CRD, California Civil Rights Department) 소속 캐빈 키시 장관은 공식 성명을 통해 “개인의 성 정체성을 무시한 의도적인 차별은 성소수자에게 스트레스와 트라우마를 유발할 수 있다. CRD는 쉐이크쉑이 직원들에게 차별 없는 환경을 제공해야만 한다는 것을 인지한 것에 대해 높게 평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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