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koreatimes.com/article/20210114/1345810
경제단체장 신년 인터뷰 (8) 한인봉제협회 잔 리 회장
댓글 2021-01-15 (금) 남상욱 기자
미주한인봉제협회(이하 봉제협회) 잔 리(사진) 회장은 올해 목표를 회원사 수를 늘리는 일과 봉제협회 이미지를 제고하는 일을 올해 목표로 꼽았다. 외형 성장뿐 아니라 내실을 함께 다지겠다는 전략에서 나온 목표다.
리 회장의 올해 목표 설정은 현재 봉제업계가 처한 현실 인식에서 비롯된 것이다.
리 회장은 “봉제업계가 당면한 문제는 단연 최저임금 인상으로 촉발된 경영 악화”라며 “여기에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물량 감소가 더해지면서 일을 해도 이익이 남지 않아 업계 사기가 많이 저하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회원사 수 증대와 관련해서 리 회장은 노동법 포스터를 제작해 직접 회원사는 물론 비회원사 사업장도 방문해 배포하면서 봉제협회를 알리며 단톡방을 개설해 정보 교류를 통해 공동체 의식을 높이는 일을 도모할 예정이다.
봉제업계는 의류업계와 함께 2000년 초반까지만 하더라도 LA 한인 경제를 이끌어 왔다. 하지만 의류업체들이 생산 단가를 낮추기 위해 중국, 베트남 등 해외로 생산기지를 이전해 수입하면서 봉제업계의 어려움이 심화되기 시작했다.
봉제업계는 의류업계와 함께 2000년 초반까지만 하더라도 LA 한인 경제를 이끌어 왔다. 하지만 의류업체들이 생산 단가를 낮추기 위해 중국, 베트남 등 해외로 생산기지를 이전해 수입하면서 봉제업계의 어려움이 심화되기 시작했다.
여기에 가주의 노동법이 강화되면서 봉제업계는 경쟁력 강화를 위해 비용 절감을 하는 과정에서 노동법을 위반하는 사례가 비일비재했다.
노동법 미준수라는 오명에서 벗어나기 위해 노동법 위반 클레임을 줄이는 데 노력을 다하겠다는 게 리 회장의 생각이다.
이를 위해 리 회장은 “최저임금 인상에 대한 홍보를 위해 단톡방을 적극 활용하고 노동법 포스터와 업체별 점검 사항 리스트를 제작해 배포할 계획”이며 “업체별 명패 부착 사업을 지속하고 W-4와 I-9과 같은 서류를 구비할 수 있도록 방문 도움도 예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리 회장은 멕시코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인 봉제업체들과도 정보와 물량 공유를 통해 유대관계를 유지해 봉제협회의 외연을 넓힌다는 계획도 가지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비대면 활동이라는 제약으로 많은 활동 계획들이 축소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골프 대회를 통한 장학금 사업과 연말에 재고 의류를 판매하는 파킹랏 세일은 반드시 치르겠다는 게 리 회장의 복안이다.
리 회장은 “한인 커뮤니티가 코로나19라는 전대미문의 사태 속에서도 잘 버티고 있는 것처럼 봉제협회도 고난의 시간을 통해 더 성숙한 협회로 거듭나 한인 경제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남상욱 기자>
노동법 미준수라는 오명에서 벗어나기 위해 노동법 위반 클레임을 줄이는 데 노력을 다하겠다는 게 리 회장의 생각이다.
이를 위해 리 회장은 “최저임금 인상에 대한 홍보를 위해 단톡방을 적극 활용하고 노동법 포스터와 업체별 점검 사항 리스트를 제작해 배포할 계획”이며 “업체별 명패 부착 사업을 지속하고 W-4와 I-9과 같은 서류를 구비할 수 있도록 방문 도움도 예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리 회장은 멕시코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인 봉제업체들과도 정보와 물량 공유를 통해 유대관계를 유지해 봉제협회의 외연을 넓힌다는 계획도 가지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비대면 활동이라는 제약으로 많은 활동 계획들이 축소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골프 대회를 통한 장학금 사업과 연말에 재고 의류를 판매하는 파킹랏 세일은 반드시 치르겠다는 게 리 회장의 복안이다.
리 회장은 “한인 커뮤니티가 코로나19라는 전대미문의 사태 속에서도 잘 버티고 있는 것처럼 봉제협회도 고난의 시간을 통해 더 성숙한 협회로 거듭나 한인 경제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남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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