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와중 ‘최저임금 15달러’ 막 오른다
댓글 2020-06-16 (화) 남상욱 기자
다음달 1일부터 LA시와 카운티의 시간당 최저임금의 인상이 예정되어 있는 가운데 한인 업주들은 인건비 상승에 따른 손익계산에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비교적 차분하게 준비하고 있는 모습이다.
매년 최저임금 인상이 연례행사처럼 반복되어 온 터라 인건비 상승에 따른 대비책을 마련해 둔 탓이기도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생존 문제 해결이 선결 과제로 부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저임금에 따른 인건비 상승은 한인 업주들에게는 여전히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오는 7월 1일부터 LA 시와 카운티의 최저임금이 인상된다. 직원 수가 26인 이상 되는 업체는 현재 14.25달러에서 15달러로, 25인 이하 업체는 13.25달러에서 14.25달러로 각각 오른다. 25인 이하 업체는 내년 7월에 15달러로 추가 인상될 예정이다.
오는 7월 1일부터 LA 시와 카운티의 최저임금이 인상된다. 직원 수가 26인 이상 되는 업체는 현재 14.25달러에서 15달러로, 25인 이하 업체는 13.25달러에서 14.25달러로 각각 오른다. 25인 이하 업체는 내년 7월에 15달러로 추가 인상될 예정이다.
LA 시와 카운티 최저임금이 15달러에 들어서면서 이미 15달러 최저임금을 실시하고 있는 뉴욕시, 시애틀, 샌프란시스코와 함께 ‘최저임금 15달러 클럽’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
현재 가주의 최저임금은 26인 이상 업체 13달러, 25인 이하 업체 12달러다. 다음달 LA 시 최저임금과는 각각 2달러와 2.25달러의 격차가 발생한다.
최저임금이 인상되면 당장 타격을 받게 되는 곳은 의류 및 봉제업계를 비롯해 요식업계나 마켓업계 등 인건비에 민감한 업종이다. 그만큼 추가 인건비 부담이 크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들 업계들은 사전에 대비를 했거나 대책을 강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차분한 모습이다.
LA 한인타운 내 한 한인 마켓 관계자는 “이미 올해부터 직원들의 임금을 15.25달러로 인상해 적용해 오고 있다”며 “연초 사업 계획상 인건비 인상을 반영해 대비해오고 있어 다음달 최저임금 인상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말했다.
현재 가주의 최저임금은 26인 이상 업체 13달러, 25인 이하 업체 12달러다. 다음달 LA 시 최저임금과는 각각 2달러와 2.25달러의 격차가 발생한다.
최저임금이 인상되면 당장 타격을 받게 되는 곳은 의류 및 봉제업계를 비롯해 요식업계나 마켓업계 등 인건비에 민감한 업종이다. 그만큼 추가 인건비 부담이 크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들 업계들은 사전에 대비를 했거나 대책을 강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차분한 모습이다.
LA 한인타운 내 한 한인 마켓 관계자는 “이미 올해부터 직원들의 임금을 15.25달러로 인상해 적용해 오고 있다”며 “연초 사업 계획상 인건비 인상을 반영해 대비해오고 있어 다음달 최저임금 인상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말했다.
의류업계의 경우 근무 시간을 조정해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추가 인건비 부담을 줄이려는 자구책이 동원되고 있다.
평상시 1~2시간의 오버타임을 줄이면 250~300달러 정도의 추가 인건비를 줄이는 효과가 있다는 게 한인 업주들의 말이다.
한 여성복 전문업체 업주는 “최근 근무시간을 오전 9시에서 오후 5시30분까지 조정해 실시하고 있다”며 “8시간 근무로 오버타임을 줄여 인건비 부담을 줄여 최저임금 인상에 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평상시 1~2시간의 오버타임을 줄이면 250~300달러 정도의 추가 인건비를 줄이는 효과가 있다는 게 한인 업주들의 말이다.
한 여성복 전문업체 업주는 “최근 근무시간을 오전 9시에서 오후 5시30분까지 조정해 실시하고 있다”며 “8시간 근무로 오버타임을 줄여 인건비 부담을 줄여 최저임금 인상에 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인건비 상승은 대다수 한인 업주들에게는 분명 경제적 부담임에는 틀림없다.
단지 시간당 임금 인상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워컴(종업원 상해보험) 등과 같은 부가 경비도 함께 인상되기 때문에 업주들의 부담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한 한식당 업주는 “최저임금이 인상되면 각종 부가 경비도 인상되기 마련”이라며 “식재료 가격도 인상된 상황에서 매출 회복세가 생각보다 저조해 낮 장사 포기를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상당수의 한인 업주들은 최저임금 인상보다는 향후 생존에 더 큰 관심과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두 달 넘게 문을 닫았다가 최근 들어 경제 활동이 재개된 상황이라 생존 이슈가 최대의 관심사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해마루 설렁탕’의 변용복 대표는 “사실 지금은 최저임금 인상에 신경을 쓸 여유가 없을 정도로 생존의 이슈가 더 크게 다가오고 있다”고 말했다.
<남상욱 기자>
단지 시간당 임금 인상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워컴(종업원 상해보험) 등과 같은 부가 경비도 함께 인상되기 때문에 업주들의 부담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한 한식당 업주는 “최저임금이 인상되면 각종 부가 경비도 인상되기 마련”이라며 “식재료 가격도 인상된 상황에서 매출 회복세가 생각보다 저조해 낮 장사 포기를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상당수의 한인 업주들은 최저임금 인상보다는 향후 생존에 더 큰 관심과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두 달 넘게 문을 닫았다가 최근 들어 경제 활동이 재개된 상황이라 생존 이슈가 최대의 관심사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해마루 설렁탕’의 변용복 대표는 “사실 지금은 최저임금 인상에 신경을 쓸 여유가 없을 정도로 생존의 이슈가 더 크게 다가오고 있다”고 말했다.
<남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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